복지부, 저소득 금융소외자 위한 맞춤형 토탈서비스 개시

입력 2009-05-04 10:31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부채진단'서 '저리대출전환'까지 종합지원서비스

신용불량 위기에 몰린 저소득층에 부채 상담을 해주고 저리 대출, 신용회복 등을 도와주는 종합지원 사업이 시작된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오는 6일 ‘재무건전화토탈솔루션 상담센터’를 열고 저소득 금융소외자에 대한 종합지원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각 부처ㆍ기관에서 수행중인 저소득 금융소외자 지원 정책이 연계 부족으로 효과가 미약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국자산관리공사 본사 건물(강남구 역삼동 814)에 자리잡은 상담센터에는 전문 재무상담사 4명이 근무하는 가운데 부채상담 및 개선계획을 수립해 주며, 필요한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연계해주는 기본솔루션(워크아웃, 파산ㆍ개인회생 법률구조, 창업자금 지원 및 일자리 연계)을 제공하고 사후관리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상담센터를 통해 연계지원되는 서비스는 ▲가계부채원인 등 재무분석 및 개선방안을 제시하고 실행여부를 모니터링해주는 재무건전화상담 ▲신용등급 7~10등급중 30%이상 고금리채무를 연체없이 상환하고 있는 경우 최고 3천만원까지 전환대출 ▲개인회생ㆍ파산시 무료법률구조 지원 ▲최저생계비 150%이하, 재산 1억3500만원(대도시)이하인 경우 점포자금ㆍ운영자금 등으로 최대 2천만원 대출해주는 창업지원 ▲시군구를 통해 사회서비스 일자리 또는 자활사업 참여기회 제공 ▲3개월이상 연체자에 대해 연체이자 감면 및 원금을 분할상환할 수 있도록 하며, 현재 1개월 이상 연체자에게 이자감면ㆍ원금분할 상환하는 프리워크아웃 운영 등이다.

다만 자산관리공사의 전환대출 신청자중 희망자에 한해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일정 저소득요건(전국가구 평균소득 이하)을 충족해야 한다.

한편 복지부는 이번 사업을 위해 지난 4월9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국자산관리공사, 대한법률구조공단 및 신용회복위원회와 ‘저소득 금융소외자 종합지원을 위한 민ㆍ관 공동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으며, 약 3000명을 대상으로‘재무건전화 토탈솔루션 상담센터’를 시범운영해본 뒤 성과에 따라 사업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