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한-중앙아 5개국, 4차 산업혁명에 공동 대응하는 협력 관계"

입력 2023-05-18 09:59수정 2023-05-1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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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가운데)이 17일 우즈베키스탄 은행협회에서 열린 '한 은행연합회-우즈벡 은행협회 공동 주관 세미나'에 참석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세미나에서 '한국 금융산업 현황과 한-중앙아 금융부문 협력 방향'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섰다. (사진제공=금융위원회)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한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은 4차 산업혁명에 공동 대응하는 협력 관계"라고 강조했다.

18일 금융위에 따르면 김 부위원장은 전일 우즈베키스탄 은행협회에서 열린 '한 은행연합회-우즈벡 은행협회 공동 주관 세미나'에 참석, 기조연설에 나섰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의 뛰어난 디지털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 금융 및 핀테크 산업 현황과 정책·제도를 소개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한국 금융사의 중앙아시아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기조연설을 한 김 부위원장은 '한국 금융산업 현황과 한-중앙아 금융부문 협력 방향'을 주제로, 한국 금융산업의 현 주소와 한국 금융사들이 중앙아시아 국가에 진출함으로써 기대되는 시너지 효과에 대해 강조했다.

특히 그는 한국과 중앙아시아의 금융부문 협력이 중앙아시아 국가 성장잠재력을 극대화하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은행연합회와 한국신용정보원, 한국핀테크지원센터 등이 발표자로 나섰다. 은행연합회는 우리나라 은행의 디지털 뱅킹 전략을 중심으로 발표했고, 한국신용정보원은 한국의 신용정보 인프라의 우수성 및 해외 적용 사례 등을 소개했다. 한국핀테크지원센터는 한국의 핀테크 산업 발전현황과 금융규제 샌드박스 등 선진화된 핀테크 지원 제도에 대해 발표했다.

우즈베키스탄 은행협회도 우즈베키스탄 핀테크 산업 현황을 소개하며 우리 금융회사와 핀테크 회사들이 현지의 핀테크에 대한 관심과 진출 수요를 가늠하는데 도움을 줬다.

우즈베키스탄 은행협회장은 이날 세미나에서 "세계에서 가장 발전된 은행 시스템 중 하나인 한국의 은행 시스템을 보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진 것에 대해 감사한다"고 인사를 표했다. 참석자들은 특히 한국의 신용정보 시스템과 마이데이터 등 아직 우즈베키스탄에서 발달하지 않은 금융 인프라, 제도 등에 대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앞서 김 부위원장은 한국핀테크지원센터와 우즈베키스탄 핀테크협회 간 업무협약(MOU) 체결행사에도 참석했다. 이번 MOU 체결로 양 기관은 주요 핀테크 행사, 온라인 세미나 홍보 및 협력, 양국의 핀테크 기업 육성 프로그램 정보 등을 상호 제공한다.

MOU 체결 행사에는 토스, 아이벡스랩, 에프엔에스벨류 등 한국의 핀테크 업체들이 참석해 우즈베키스탄 금융사를 대상으로 블록체인 기반 결제․인증솔루션 등 우리 기술을 소개하고 향후 중앙아시아 진출방안에 대해서도 함께 논의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로 이동해 BNK파이낸스 개소식에 참석한다. 아울러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주최하는 환영 만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김 부위원장은 19일에는 키르기스스탄 금융 선진화를 위한 결제인프라 구축 협약식에 참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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