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녀' 국대패밀리, 발라드림에 2-1 승리…패한 발라드림 '방출 위기'

입력 2023-05-17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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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골때리는 그녀들' 캡처 )

국대패밀리가 발라드림에 2-1로 승리하며 잔류를 확정했다.

17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최종 방출을 놓고 FC발라드림과 FC국대패밀리의 치열한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발라드림은 에이스 경서가 인대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위기를 맞았다. 이에 감독 정대세는 그간 골키퍼로 활약했던 민서를 전방 공격수로 출전시키면서 위에서 찬스를 노렸다.

하지만 국대패밀리는 이전 시즌에서 발라드림을 지도했던 김태영이 감독인 만큼 발라드림을 정확히 파악하고 경기를 준비했다. 이미 민서가 필드로 출전할 것을 이미 예상했던 것.

방출을 놓고 치열한 경기가 펼쳐진 가운데, 선제골은 전반 2분 터졌다. 주인공은 국대패밀리의 황희정이었다. 나미해가 올린 킥인을 황희정이 야무지게 처리하면서 1-0 리드를 잡았다.

이후 나해미에게 핸드볼 반칙이 선언되며 발라드림에게 PK의 기회가 주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서문탁이 쏜 볼이 골대를 막고 나오면서 아쉽게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전반 6분 또 골이 터졌다. 김민지가 올린 프리킥을 또 한번 황희정이 처리하면서 스코어는 2-0으로 벌어졌다. 황희정의 멀티골이었다.

발라드림에게 두 번째 기회가 왔다. 김수연의 핸드볼 반칙으로 두 번째 PK가 나온 것. 하지만 키커로 나선 서기의 볼이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이 역시 골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발라드림의 골이 나왔다. 전반 10분, 주인공은 서문탁이었다. 서기가 올린 코너킥을 서문탁이 처리하며 스코어는 2-1이 됐다. 서문탁의 골이었다. 이에 잘 풀리지 않는 경기에 속앓이했던 정대세 감독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후반에 접어들며 발라드림의 공격력이 다시 살아났다. 여러 차례 위협적인 슈팅이 있었지만, 번번이 명서현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밀려 역시나 쉽지 않았다.

결국 추가골 없이 경기는 2-1 국대패밀리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국대패밀리는 잔류 확정, 4위로 밀려난 발라드림은 방출 위기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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