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3년만에 'PC 메인 페이지' 개편…모바일과 동일한 사용성 제공

입력 2023-05-1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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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후 5시부터 순차 적용
10일 사전체험 버전과 동일…“차별화된 경험 제공할 것”

▲변경되기 전 메이버 PC 메인 페이지. (사진=네이버 PC 메인 캡쳐)

네이버가 2020년 이후 3년만에 PC 메인화면을 개편하며 사용성 확대에 나선다. 변경되는 네이버 PC 메인 페이지는 별도의 업데이트 없이 순차적으로 자동 적용된다.

17일 네이버는 “이날 오후 5시부터 순차적으로 PC 메인화면 개편이 진행된다”며 “오후 7시에는 모든 이용자들이 변경된 네이버 메인 페이지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동일한 사용성을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PC 메인 페이지를 개편한다. 변경되는 메인화면에는 기존에 없던 위젯 메뉴가 추가되며, 네이버페이·알림·혜택 등 모바일에서 제공되는 서비스들이 동일하게 정용될 예정이다.

우선 PC 메인 페이지에 ‘위젯 보드’를 신설하고 사용성 높은 서비스들을 배치했다. 캘린더와 메모, 파파고, 영어사전, NOW 등 5가지 서비스들은 PC화면에 작은 창의 위젯 형태로 띄워 업무 등을 할 때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자들의 개인정보나 민감한 정보가 담긴 캘린더와 메모에는 잠금 기능도 제공한다.

날씨와 증시, 뉴스 정보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날씨 창은 크기를 더 크게해 실시간 날씨, 미세먼지 등 많은 날씨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네이버가 포털 서비스를 강화하는 것은 점점 이탈하고 있는 MZ세대를 잡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버는 국내 포털 업계에서는 독보적인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점유율은 점차 하락하는 추세다. NHN데이터가 발표한 국내 검색엔진 시장 점유율에 따르면 네이버는 2019년 68%의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62%로 소폭 감소했다. 네이버의 점유율이 하락하는 자리에 구글이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이용자의 모바일 이용패턴을 PC화면에 적용해 사용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네이버가 다양한 분야의 신사업으로 확대하고 있지만, 고객들과 가장 먼저 만나는 곳인 검색엔진의 이용률을 높여 사용자 인식을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10일부터 사전체험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와 달라지는 것 없이 바로 적용된다”며 “네이버 사용자들에게 차별화된 경험과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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