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베트남 장애인 빈곤가정에 암소 구매자금 전달

입력 2023-05-17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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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가 17일 베트남 꽝찌성 여성연맹 강당에서 `2023년 KRX 베트남 암소은행사업 전달식` 진행한 후 암소를 지원받은 주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는 지구촌나눔운동과 함께 17일 베트남 꽝찌성 죠링현 여성연맹 강당에서 ‘2023년 KRX 베트남 암소은행 사업’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황우경 KRX국민행복재단 사무국장과 조현주 지구촌나눔운동 사무총장, Tran Thi Long(짠 티 롱) 베트남 꽝찌성 여성연맹 주석 등이 참석해 꽝찌성 죠링현 빈곤 장애인가정 45가구에 사업비 6000만 원(10억VND)을 전달했다.

베트남 중부의 꽝찌성은 베트남 전쟁 최대 피해지역이다. 지뢰 및 고엽제 피해 등으로 인한 각종 후유증으로 인해 2만9000여명의 장애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빈곤가정 비율이 특히 높은 지역이다.

‘KRX 베트남 암소은행 사업’은 취약계층 농가에 가구당 암소 구매자금(80만 원 상당)을 3년간 무상으로 대여하고, 지원기간 종료시 대여금을 상환받아 타 농가에 순환 지원하는 지속형 경제자립 사업이다.

한국거래소는 암소 구매자금 지원과 함께 축산교육, 예방접종, 정기 모니터링, 축사 보수 지원 등을 통해 소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또한 가계소득 관리를 위한 금융교육도 실시하는 등 종합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KRX 암소은행 사업은 2018년에 시작해 올해 7기를 맞이했다. 현재까지 꽝찌성의 빈곤 장애인가정 315가구에 총 3억 원을 지원했다.

1~2기에 지원한 90가구는 지난해 암소 지원자금 전액을 상환해 타 빈곤가정에 순차 지원을 완료한바 있다.

손병두 이사장은 “암소은행 사업을 통해 베트남의 빈곤지역 주민들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해외 이웃들의 자립 지원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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