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 최경주, AI로 변신해 SK텔레콤 오픈 출격

입력 2023-05-1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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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SK텔레콤 오픈서 AI 미디어 기술 공개
음성합성·페이스 스왑 기술 ‘AI 최경주’ 탄생
관전 포인트 등 경기 정보 시청자에게 전달

▲SKT의 음성합성 기술과 딥브레인 AI의 페이스 스왑 기술이 활용된 AI 휴먼 ‘AI 최경주 공동집행위원장’이 중계 화면에서 라운드별 관전 포인트 등 다양한 대회 정보를 시청자에게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은 개최를 앞두고 있는 ‘SK텔레콤 오픈 2023’에 다양한 AI 기반 첨단 미디어 기술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제주 핀크스 GC에서 열리는 ‘SK텔레콤 오픈 2023’은 올해로 26회를 맞는 한국프로골프투어(KPGA) 메이저 골프 대회다. SK텔레콤 오픈은 매 대회마다 SKT가 보유한 다양한 ICT 기술을 골프 대회에 적용해 기술과 스포츠의 융합을 선보이는 무대이기도 하다.

올해는 현장을 찾는 갤러리들이 대회장 곳곳에 적용된 AI 기술과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또 TV와 모바일 시청자들을 위해서도 다양한 기술을 적용해 보다 새롭고 편리하게 경기를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시도는 최경주 공동집행위원장이 AI 휴먼으로 대회 중계 및 현장에 등장한다는 점이다. AI 최경주는 생중계 화면에서 라운드별 관전 포인트 등 다양한 경기 정보를 시청자에게 전달한다.

AI 최경주 개발에는 SKT의 음성합성 기술과 딥브레인 AI의 페이스 스왑 기술이 활용됐다. 최경주 선수의 과거 영상에서 추출한 얼굴 및 음성 데이터를 바탕으로 휴먼 모델링 기술과 SKT의 음성합성 TTS(Text to Speech) 엔진을 결합했다.

또 이번 대회 중계에 새로운 미디어 기술을 접목, 시청자 각자가 원하는 최적화된 화면과 정보를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에이닷tv에 골프 전용 서비스를 추가하고, SKT의 AI가 자동 생성하는 각 선수별 하이라이트를 제공함과 동시에 순위 정보 및 선수들의 성적을 개인별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오경식 SK텔레콤 스포츠마케팅 담당은 “AI 휴먼 등 새롭고 다채로운 경험을 통해 골프 팬들이 일상으로 다가온 AI 기술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스포츠와 미디어 영역에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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