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 해수야, 잊지 않을게”…장윤정, 트로트가수 해수 추모

입력 2023-05-1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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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도경완 인스타그램 캡처)
가수 장윤정이 후배 트로트 가수 해수(본명 김아라)의 갑작스러운 사망에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쳤다.

15일 장윤정은 남편이자 방송인 도경완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해수와 함께 찍은 사진과 고인이 생전 보낸 손편지 등을 공개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장윤정은 “너무나 사랑한 해수와 아픈 이별을 했다, 제 둥지 안에서 사랑받고 상처 치유하고 멋있게 날갯짓해서 날아가길 바라는 어미 새의 마음으로 품었는데 놓쳐 버렸다”라며 “정말 사랑스러운 아이였다, 이렇게 아픈 이별을 하려고 그렇게 사랑스럽게 굴었나 보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빈소가 차려지기도 전에 실례를 무릅쓰고 달려갔고 마지막 날인 어제 죄송스럽게도 모두가 지쳐 있을 밤늦은 시간에 또 찾아가 마지막 인사를 했다, 해수에게 꽃을 올리고 영정 사진 앞에 향을 피우고 절을 했다”라며 “말이 안 되지만 웃으면서 무대에 오르고 녹화를 하면서 해수에게 최선을 다하는 선배의 모습을 끝까지 보이려 애쓰면서도 너무나도 서글프고 힘들었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멍하다. 거짓말 일 거라 웃었다가 다시 울었다가 소리쳤다가 매정하다고 화를 냈다가 그리워하고.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아픔”이라고 심경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장윤정은 “마지막 날까지 웃어 보이고 제 품에 안기고 사랑한다고 아낌없이 표현했던 해수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 부디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세요”라며 “사랑해 해수야. 잊지 않을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덧붙였다.

1993년생인 해수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출신으로 2019년 1집 EP 앨범 ‘내 인생 내가’로 데뷔했다. 이후 여러 음악 방송과 예능에 출연하며 활동했다. 사망 전날까지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게시물을 올리는 등 팬들과 활발히 소통했기에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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