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날아오른 LCC 경영실적, 2분기도 웃을까

입력 2023-05-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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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C 4개사 영업이익 호조
여객수 전년 比 27% 상승
실적발표 4사 호실적 신고

▲저비용항공사(LCC)들이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 등으로 1분기 역대급 실적을 경신한 가운데 2분기에도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사진제공=제주항공)

저비용항공사(LCC)들이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 등으로 1분기 역대급 실적을 경신한 가운데 2분기에도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1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진에어는 영업이익 849억 원, 매출액 3525억 원으로 깜짝실적을 기록했다. 여객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상승한 178만1714명으로 집계돼 코로나19 이전 수치로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티웨이와 에어부산은 16분기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티웨이 1분기 영업이익은 82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15억 이상 증가했다. 매출액은 358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0% 상승했다. 당기순이익은 495억 원이다. 에어부산 영업이익은 478억 원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한 지난 2019년 1분기 대비 771% 늘었다.

제주항공도 영업이익 707억 원으로 지난해 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흑자를 냈다. 특히 매출액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4000억 원대를 돌파했다. 지난 4분기 2994억 원과 비교했을 때 매출은 41%, 영업이익은 278% 개선됐다.

이미 실적을 발표한 4개 업체 모두 분기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하거나 흑자전환에 성공한 만큼 에어서울과 3년 만에 재운항에 나선 이스타항공의 실적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다.

업계는 전통적으로 비수기로 분류된 2분기에도 실적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여행 수요가 폭발하고 있고 유류비 하향 안정화 추세가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항공업계 관계자 A씨는 “2분기는 계절적 비수기 진입에 따른 하락 사이클 기간으로 공급 조절을 통해 수익방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항공업계 관계자 B씨는 “2분기는 전통적 항공업계 비수기”라면서도 “리오프닝으로 인한 항공 여행 수요가 1분기만큼은 아니지만 2분기에도 이어지고 있는 만큼 나쁘지 않은 실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탄력적인 기단 및 노선 운영을 통해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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