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게티이미지뱅크)
포항에서 대전까지 택시를 탄 뒤 요금 28만 원을 내지 않은 '택시비 먹튀' 여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유성경찰서는 11일 사기 혐의로 A 씨 등 20대 여성 2명을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뉴스1이 보도했다.
이들은 8일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근처에서 택시를 탄 뒤 대전 유성구에 도착하자 택시요금 28만 원을 "집으로 들어가서 송금해드리겠다"고 속인 뒤 잠적한 혐의를 받고 있다.
택시기사 B 씨는 이들의 말을 믿었다가 요금이 송금되지 않고, 휴대전화도 받지 않자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B 씨의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에 들어갔고, 이들의 목적지였던 대전 유성구의 한 주택가에서 신병을 확보했다.
A 씨와 일행은 고의로 B 씨를 속여 요금을 주지 않은 혐의를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이 계획적으로 택시비를 내지 않았다고 보고 사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