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무역수지가 60억2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사상최대치를 기록헀다.
지식경제부가 1일 발표한 ‘2009년 4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수출 감소폭이 소폭 둔화된 반면 수입이 여전히 큰 폭으로 줄어들어 4월 무역수지가 60억 2000만 달러 흑자를 내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수출은 306억7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300억 달러대를 회복했다. 반면 수입은 지난달보다 36% 줄어든 246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무역수지는 60억 2000만 달러 사상 최대치 흑자를 기록하며 지난 3월의 사상 최대치 42억 9000만 달러보다 17억 달러 이상 늘어났다.
무역 흑자가 크게 늘어난 것은 수출 감소폭 대비 수입이 큰 폭으로 증가됐기 때문이다. 수출은 지난달보다 26억 달러 늘어났지만 수입은 8억7000만 달러 늘어나는데 그쳤다.
선박 등 주력산업의 수출 감소세가 소폭 줄어들었고 환율효과가 지속됐다. 단가 하락과 수요 감소 등으로 원유와 석유제품, 가스, 철강제품 등 원자재의 수입이 크게 감소했다. 울러 자동차 부품 수입액 등 자본재와 승용차 등 소비재 수입도 크게 감소했다.
한편 지식경제부는 당분간 수출 감소세는 불가피하겠지만 환율 약세와 저유가가 계속되면 두 자릿수의 무역수지 흑자 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