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XR 비대면 협업 한계 극복…디지털 전환 가능
메타버스 플랫폼 전문기업 와이엠엑스는 대규모 '개방형 확장현실(XR) 협업 플랫폼 개발'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개발이 완료되면 업계 최초로 개방형 플랫폼 '표준화'를 현실화하게 된다.
와이엠엑스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개방형 고품질 XR 협업 플랫폼 개발'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의 융합연구단 사업인 '언택트(비대면) 실감형 OpenXR 플랫폼 기술 개발'의 일부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5개 세부과제 중 하나로, 나머지 4개 과제는 △콘텐츠 저작도구 △고품질 몰입감 및 공존감 향상 기술 개발 △건설 협업 서비스 기술 개발 및 실증 △실버 헬스케어 서비스 기술개발 및 실증이다.
KISTI는 5개 과제를 통해 XR 환경에서 정밀 공간구성, 시·청·촉각, 인공지능(AI) 기반 시뮬레이션, 공감능력 향상 등이 가능한 기술들을 고품질로 개발할 계획이다. 개발된 기술들은 와이엠엑스가 개발한 개방형 XR 협업 플랫폼에 탑재해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로 제공하고 건설협업, 헬스케어,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증과 활용이 편리한 연구개발을 진행한다.
특히 기존 XR 기술은 비대면 협업 수요 문제를 해결하기에 한계가 있었다면 개방형 XR 협업 플랫폼은 디지털 트윈, 메타버스의 요소 기술을 통한 비대면 시대 디지털 전환이 가능하다. 즉 시공간 제약 없이 고품질 몰입감과 공존감을 느끼는 것은 물론 협업도 가능하다는 의미다. 최종적으로 XR 협업 플랫폼은 다기종·다자간·다분야에 걸친 고품질 협업을 지원하게 된다. 이를 위해 XR 협업 플랫폼은 다양한 디바이스를 지원하고 디바이스에 일정한 퀄리티의 그래픽을 보장한다.
KISTI는 1차적으로 11월 25일까지 오픈 플랫폼 기반을 만드는 표준화 작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와이엠엑스 기존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XR 기술력 강화는 물론 XR 생태계 구축과 활성화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태욱 와이엠엑스 대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개방형 XR 플랫폼 표준화 작업의 선도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게 됐다"며 "새 플랫폼 개발로 기존 XR 기술 한계점 극복은 물론 다양한 분야의 산업 현장에서 고품질 협업이 가능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