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중국 증시, 수출입 지표 부진·대형 금융주 차익 시현 매물 출회 등으로 혼조세”

입력 2023-05-1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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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추이 (출처=키움증권)

11일 키움증권은 전날 중국 증시가 수출입 지표 부진과 함께 최근 강세였던 대형 금융주 매물이 나오면서 혼조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10일 기준 중국 상해 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1% 내린 3319.2, 선전 종합지수는 0.3% 오른 2029.3을 기록했다.

홍록기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중국증시는 수출입 지표 부진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최근 강세를 보인 은행·증권·보험 등 대형 금융주가 차익 시현 매물 출회로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며 “반면, 중소형주 중심으로 유입된 저가매수세에 상해와 선전 증시 간 차별화 양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홍 연구원은 “중국 4월 승용차 리테일 판매가 전월 대비 증가세를 보인 점과 중국 정부가 6b 자동차 배기가스 기준 정책을 시행한다는 소식에 자동차 업종은 강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4월 중국 승용차 리테일 판매량은 163만 대로 전년 동월 대비 55.5% 늘었으며 신에너지차 리테일 판매량은 52.7만 대로 전년 동월 대비 85.6% 증가했다.

또한, 중국 공신부 등 5개 부처는 7월 1일부로 ‘궈류 6b 배기가스 기준 정책’을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6b 기준 미달 자동차의 생산과 수출, 판매가 금지된다. 올해 1월 말 기준 해당 조건에 미달하는 자동차 재고는 200만 대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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