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1분기 영업이익 531억…모빌리티 실적 견인

입력 2023-05-0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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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比 22.6% ↑…매출은 2% 감소
“DT·Web3·지속가능성 투자 강화”

▲SK네트웍스 삼일빌딩 전경. (사진제공=SK네트)

SK네트웍스가 모빌리티 영역 실적 호조와 호텔 수익 회복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및 직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한 1분기 성적표를 받았다.

SK네트웍스는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4497억 원, 영업이익 531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0%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2.6% 증가했다.

특히 모빌리티 영역을 구성하는 SK렌터카와 스피드메이트는 수익 상승을 견인했다. SK렌터카는 중고차 매각 대수 증가가 이익으로 이어졌다. 스피드메이트는 수입차 시장 확대 속에 부품 매출이 증가했고, 정비 방문 고객도 늘며 이익 증가를 실현했다.

워커힐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정상궤도에 올라서며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거리두기 완화로 여행 방문객이 늘었으며, 워커힐 개관 60주년과 연계된 다양한 마케팅 전개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함께 증가했다. 인천공항 환승호텔과 마티나 라운지 정상화도 실적 향상에 힘을 보탰다.

정보통신 사업은 단말기 판매량 감소 추세에도 불구하고 물류 최적화 등 비용 효율화 노력으로 영업이익이 소폭 증가했다. 민팃은 제조사 신규 단말 출시에 맞춘 추가 보상 이벤트 등으로 중고폰 매입량과 판매량이 증가하는 성과를 보였다.

SK매직은 지속적인 렌탈 사업 활성화 노력 속에 렌탈 계정이 234만 개를 돌파했지만, 가전 시장 경쟁 심화 및 원가 인상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하지만 말레이시아에서 렌탈 품목 확대를 통한 현지 계정 증가로 한층 높아진 매출을 올리며 새로운 가능성을 보였다.

향후 SK네트웍스는 국내·외의 환경 변화를 자세히 살피며 △본원적 사업 경쟁력 강화 △사업형 투자회사 모델 가속화 △ESG 경영성과를 통한 시장 신뢰 확보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을 세웠다.

SK네트웍스는 “새롭게 출범한 전기차 충전사업 자회사 ‘SK일렉링크’의 성장을 지원하는 한편, 글로벌 혁신을 위한 게이트키퍼 역할 수행자로서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T)·웹3(Web3)·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영역 투자 및 신규 사업 기회 모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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