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이틀째 급등...1370선 안착은 실패

입력 2009-04-3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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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이틀째 급등세를 이어갔다. 장중 및 종가 기준 연고점을 또 다시 경신했으나 개인의 차익실현 매물에 1370선 안착은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2.31%(30.94P) 뛴 1369.36을 기록했다.

이날 새벽 미국증시가 경기위축이 둔화되고 있다는 FOMC의 발표와 금융주 등의 강세로 사흘만에 2% 이상 상승했다는 소식에 외국인과 기관 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출발했다.

이후 프로그램 순매세가 상승 흐름에 힘을 더하면서 장중 1377.82까지 치솟기도 했으나, 이틀간의 급등에 따른 개인투자자의 차익실현 매물이 7400여억원 쏟아지면서 1370선 안착은 실패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747억원, 1933억원씩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이틀째 끌어올렸고 개인은 올 들어 세번째로 많은 7464억원의 순매도 물량을 쏟아냈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1504억원, 2143억원씩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총 3647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약보합을 기록한 통신업을 제외하고 전 업종이 상승했다. 금융업(5.19%)과 은행(4.90%), 증권(4.05%)이 강세를 보였고 기계, 유통업, 비금속광물, 건설업, 운수장비, 철강금속, 서비스업, 보험, 음식료업도 2~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SK텔레콤(-1.87%)과 LG디스플레이(-0.63%), KT&G(-1.26%)만 소폭 하락하고 상위 20개 종목이 동반 상승했다. 신한지주(7.82%)와 KB금융(6.14%), 우리금융(10.22%)이 폭등했고 POSCO,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현대차, LG, KS에너지도 2~4%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성신양회와 동양메이저, 현대시멘트 등 시멘트 관련주가 가격인상 효과와 수요 확대 기대감으로 7~14% 급등했고, 유상증자 청약율이 90%를 넘긴 오라바이오틱스는 이틀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상한가 9개를 더한 65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 포함 189개 종목이 내렸으며 53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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