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성인 2명중 1명은 놀이공원에 갈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조사(2008년 4월)와 비교해 연 평균 놀이공원의 방문 횟수와 1인당 평균 지출 비용은 모두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조사 전문기업 트렌드모니터(www.trendmonitor.co.kr)와 엠브레인이 서울과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놀이공원 이용 행태와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성인 575명(56.6%)이 5월에 놀이공원을 방문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소비자는‘가족’(60.1%)과 함께‘5만원 이상~10만원 미만’(36.7%)의 예산으로 놀이공원에 방문하며, 놀이공원 선택시 가장 중요한 고려 요건은‘교통 편리성’(29.1%)이었다. 이어‘동반자의 의견' 27.2%,‘입장료 등 이용료’가 19.9%로 뒤를 이었다.
평균적으로 놀이공원에 도착하면‘4시간 이상~5시간 미만’(30.8%) 정도 머무르며,‘3개~5개’(32.8%)의 놀이기구를 타는 것으로 조사됐다.
놀이공원에 대해서는‘놀이 기구의 다양성’과‘직원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난 반면, 놀이기구 이용시‘대기 시간’과‘음식의 질과 청결’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만족도가 낮았다.
놀이공원별 전반적 만족도는‘에버랜드’(3.63점/5점 만점),‘롯데월드’(3.43점),‘서울랜드’(3.35점) 순이었다. 또한 베인 & 컴퍼니가 개발한 고객 만족도 지수인 NPS(순수 추천고객 지수) 측정 결과, 에버랜드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주로 이용하는 놀이공원으로는‘롯데월드’(46.1%), ‘에버랜드’(30.8%), ‘서울랜드’(13.8%) 순이었고, 선호하는 놀이공원은‘에버랜드’(46.2%), ‘롯데월드’(38.5%), ‘서울랜드’(9.4%) 순이었다. 에버랜드를 선호하는 이유로는 ‘볼거리가 많아서’(64.1%)였고, 롯데월드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어서’(74.1%)였다.
한편, 가장 재미있는 놀이기구로는 16.5%가 에버랜드의‘독수리요새’(16.5%)를 꼽았다. 이번 조사는 4월 15일부터 20일까지 실시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8%포인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