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1분기 영업이익 73%↓…‘오딘’ 트래픽 감소 영향

입력 2023-05-0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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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영업이익 113억 원…매출액은 2492억 원으로 6.5% 줄어
‘오딘’ 트래픽 감소 영향…조 대표 “진성 유저 이탈은 없어”
2분기 ‘오딘’ 일본 시장 진출·신작 출시 통해 실적 개선 전망

▲오딘:발할라라이징 일본 출시 이미지. (사진제공=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가 올해 1분기 주요 게임의 매출이 주춤하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이는 2021년 6월 출시한 ‘오딘:발할라라이징’의 트래픽이 감소하고 있고, 지난 3월 출시한 ‘아키에이지 워’의 성과가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분기에는 오딘의 일본 진출과 아키에이지 워의 성과 반영으로 인해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13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3.1% 감소했다고 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492억 원으로 6.5% 감소했다. 전체 게임 중 모바일 게임 매출은 1539억 원으로 13% 줄었고, PC온라인 게임 역시 141억 원으로 4% 감소했다. 다만 골프 및 스포츠 레저 통신 사업 등을 포함한 기타(비게임 부문) 매출은 약 9% 증가한 약 812억 원을 기록했다.

1분기에는 카카오게임즈의 주력 매출원인 오딘의 하락세가 실적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오딘은 약 2년여 동안 앱스토어 상위권에 자리매김 하며 카카오게임즈의 실적을 이끌어 왔다. 이날 기준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4위에 자리매김 하며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이날 진행된 컨퍼런스콜을 통해 “오딘은 1분기 중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 개선작업을 진행하고 충성 유저층을 견고히 하는데 집중했다”며 “게임 내 경제 밸런스 유지를 위해 불공정행위를 억제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유저들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형평성을 저해하는 이용자들이 게임 내에 진입하지 못하도록 하며 트래픽이 감소한 부분이 있다”며 “다만 중상급 이상의 진성 유저의 이탈은 없었고, 이를 계기로 일정 수준 이상 코어 유저층은 더 증가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분기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출시하고 기존 흥행작의 시장 확대를 통해 실적 개선을 이뤄낸다는 목표다. 우선 오는 6월에는 오딘의 일본 지역 진출을 시작으로 ‘아레스 :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가디스 오더’, ‘보라배틀’ 등 다양한 신작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이후 4분기에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북미유럽 지역에, ‘에버소울’을 일본 지역에 선보이며 ‘비욘드 코리아’ 전략을 펼친다.

조 대표는 “오딘은 2분기 말 예정돼 있는 2주년을 전후로 대규모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며 “조만간 커뮤니티에도 공지할 예정이며, 그 시점을 기점으로 반등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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