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훈풍에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순매수세를 보이며 코스피지수가 연고점을 갱신하고 있다.
30일 오전 11시 3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보다 36.59포인트(2.73%) 상승한 1375.01을 기록하며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일 미 증시가 경기개선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2% 이상 상승마감했다. 이에 국내 증시도 미국발 호재로 인해 상승출발한 국내 증시는 투자심리가 호전되며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연일 매도행진을 벌이던 기관과 투신이 '사자'로 돌아서면서 수급적인 측면에서도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시장에서는 개인만이 지수상승을 틈타 5695억원 팔아치우며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78억원, 2601억원 사들이며 지수상승을 이끌고 있다. 투신 역시 1394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시장도 강한 모습을 보이며 500고지를 재탈환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8.46포인트(1.71%) 오른 502.93을 기록중에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82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며 지수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8억원, 106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국내외 증시가 급등양상을 보임에 따라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 보다 23.50원 떨어진 1317.2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