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커스·비보이·오페라·발레…"서울 '아트페스티벌' 보러 오세요"

입력 2023-05-02 10:00수정 2023-05-0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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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강노들섬에서 열린 오페라 마술피리 (사진제공=서울시)

올해 서울광장, 노들섬,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 서커스, 비보이, 오페라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서울문화재단은 사계절 축제로 운영하는 '아트페스티벌_서울'의 라인업을 2일 발표했다.

재단은 서울의 대표적인 예술 축제를 모은 '아트페스티벌_서울'을 지난해 가을과 겨울 시범운영한 결과 5개 예술축제에 예술가 1241명이 참여하고, 시민 13만7820명이 관람했다.

시민들의 축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축제일수를 기존 18일에서 75일로 대폭 확대했다. 축제는 열린송현녹지광장, 문화역서울284, 잠실실내체육관 등 도심 속 다양한 장소에서 공연을 펼친다.

올해 아트페스티벌은 각 계절의 특성과 축제의 콘셉트를 연계한 사계절 축제를 선보인다.

5~7일까지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 '서울서커스페스티벌'이 열린다. 야외에서 진행해 사전예약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국내외 서커스 공연 14개 작품, 서울스테이지11 공연 2개 작품과 더불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플리마켓을 만나볼 수 있다.

여름 시작을 알리는 '서울비보이페스티벌'은 6월 3일 노들섬에서 개최된다. 지난 10년간 브레이킹 문화를 꾸준히 지원해 온 서울문화재단은 축제를 통해 스트리트 문화의 젊음과 힘찬 에너지를 시민에게 전달한다.

▲지난해 서울거리예술축제 (사진제공=서울시)

'서울거리예술축제'는 서울광장 일대서 9월 30일~10월 1일 열린다. 서울을 대표하는 야외 공연예술 축제로, 거리예술을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예술작품을 선보이고 시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매년 이어가는 종합예술축제다.

서울의 랜드마크 노들섬에서 펼쳐지는 공연예술 축제 '한강노들섬클래식'이 10월 14~15일(한강노들섬발레), 21~22일(한강노들섬오페라) 개최된다. 한강노들섬클래식은 글로벌 예술섬 노들섬의 매력을 강화할 야외 공연예술축제다. 지난해 '오페라 마술피리'를 선보였던 ‘한강노들섬오페라’에 발레 장르를 더했다. 올해는 ‘시대를 초월한 고전'을 주제로, 고전발레 대표작 ‘백조의 호수'와 희극오페라 대표작 ’세비야의 이발사' 두 작품 전막을 무대에 올린다.

'서울생활예술페스티벌은 9월 2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규모를 확대해 개최한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취미로 예술을 즐기는 이들의 축제의 장으로, 10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서울 최대 규모의 생활예술 종합축제다.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 언폴드엑스(UnfoldX)2023'은 11월 10일부터 12월 13일까지 문화역서울284에서 개최한다. 서울문화재단 융합예술 창제작 지원에 선정된 5개의 프로젝트와 국내외 융합예술을 선도하는 초청 예술가들로 기획된 전시·심포지엄·시민 참여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다.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는 "미국 '뉴욕 필하모닉 콘서트 인 더 박스', 프랑스 '오리악 페스티벌' 등 세계적으로 각 도시를 대표하는 특정 장르의 예술축제들이 많이 개최되고 있지만, '아트페스티벌_서울'처럼 거리예술․공연예술․생활예술․융합예술 등 다양한 예술 장르의 계절별 축제를 연간 운영하는 사례는 없다"며 "재단 축제를 결합하는 차원을 넘어 사계절 서울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예술축제를 통합 브랜딩하고 알려서 문화도시 글로벌 서울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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