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 및 면역∙퇴행성뇌질환 타깃 신약개발"
동아에스티(Dong-A ST)는 27일 별도기준 잠정실적으로 올해 1분기 매출액 1351억원, 영업이익 67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각각 12.0%, 15.3%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106억원으로 462.6% 증가했다.
회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ETC(전문의약품) 부문은 당뇨병 치료제 '슈가논(Suganon)' 유통물량 조절로 매출이 감소하였지만 '그로트로핀(Growtropin)'의 높은 성장으로 매출이 증가해 전년동기 대비 7.2% 증가했다. 하지만 해외사업 부문에서 글로벌 경기침체로 캔박카스(캄보디아) 매출이 감소하며 전년동기 대비 35.8%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매출원가 및 판관비가 줄었지만 R&D 비용이 16.5% 증가함에 따라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전년도 기저효과와 금융수익 발생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R&D 부문에서는 '스텔라라(Stelara)' 바이오시밀러 'DMB-3115'는 지난해 11월 미국 및 유럽 총 9개국 글로벌 임상3상을 종료했으며, 올해 1월 스텔라라와의 동등성을 확인했다. 올해 상반기 내 미국과 유럽에 허가신청을 준비중이다.
지난해 12월 자회사로 편입한 뉴로보 파마슈티컬스(NeuroBo Pharmaceuticals)를 통해 개발하고 있는 당뇨병 및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후보물질 'DA-1241'은 글로벌 임상2상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을 완료했으며, 비만 및 NASH 치료제 후보물질 'DA-1726'은 글로벌 임상1상을 계획중이다.
과민성 방광 치료제 후보물질 'DA-8010'은 국내 임상3상을 진행 중이며, DA-8010은 방광 선택성이 높아 부적용이 적고, 기존 항무스카린제보다 효과가 좋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중장기적으로 항암 및 면역∙퇴행성뇌질환을 타깃으로 신약을 개발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카나프테라퓨틱스(Kanaph Therapeutics)의 이중융합항체 기전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을 도입하고 공동연구를 진행중이며, 단백질 분해 플랫폼 기술 프로탁(PROTAC)을 활용한 표적항암제 후보물질도 개발중이다. 타우 단백질을 타깃으로 하는 치매치료제 후보물질 'DA-7503'는 전임상,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DA-4505'는 임상1상 IND 신청을 준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