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실적+지표 호재...2%대 상승

입력 2009-04-30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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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 증시가 지멘스 등의 기업 실적이 호재로 작용하며 2%대 상승했다.

2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100 지수는 전일대비 93.19포인트(2.22%) 올라간 4189.59로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 거래소의 DAX 지수는 전날보다 97.14포인트(2.06%) 상승한 4704.56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40지수도 전일보다 65.92포인트(2.11%) 오른 3116.94로 각각 장을 마쳤다.

이날 유럽 주요 증시는 아시아 증시의 상승 흐름을 이어 받아 소폭 상승세로 장을 시작했다.

이후 지멘스, 로열더치셸 등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상승폭을 확대했으며 여기에 유로존 경기체감지수가 전월 대비 상승했다는 소식과 뉴욕 증시의 상승 출발까지 가세하면서 최근 2%대의 큰 폭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독일 증시에서는 지멘스가 회계연도 2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의 4억1200만유로에서 10억1000만유로로 급증했다는 소식에 8%대 상승을 보인 가운데 코메르츠뱅크가 3.46%, BMW자동차가 2.96% 올랐다.

영국 증시에서는 로열더치셸가 특별 항목을 제외한 1분기 순익이 애널리스트들의 예측치를 상회해 1.7% 상승한 것을 포함해 리오틴토 6.47%, 앵글로아메리칸 7.45% 등이 급등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시장의 기대를 넘는 기업들의 실적으로 상승한 것 같다”며 “여기에 유로존 경기신뢰지수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며 안정감을 줬기 때문”이라고 분서갰다.

한편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4월 유로존 경기체감지수가 전월 대비 2.5포인트 상승한 67.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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