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신형원전 원자로건물 격납철판 최초인양 설치

입력 2009-04-2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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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에 위치한 신고리원전 3호기(APR1400) 원자로건물 격납철판(CLP : Containment Liner Plate) 3단 모듈의 인양·설치 공사를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국내원전의 격납철판 인양·설치공사는 개선형표준원전(OPR1000)인 신월성2호기의 2단 모듈을 지난해 시행한 바 있다. 이번은 국내 두 번째 시공으로 140만kW급 신형원전의 격납철판 3단 모듈로는 최초 시공한 사례로 기록됐다.

이번 인양·설치공사 성공은 건설공기를 기존공법 대비 약 1개월 단축, 원전건설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게 한수원측 설명이다.

격납철판(CLP)은 원자로건물 외벽 안에 6mm의 철판을 설치, 방사능 물질이 외부 환경으로의 누출되는 것을 방지하는 기능의 강구조물다.

한수원 관계자는 "현재 신고리 3, 4호기 건설현장에는 하루 평균 1000여명의 근로자가 투입돼 공사 중이며, 2014년 4호기 준공까지 연인원 1000만명의 근로자가 투입될 전망으로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내 경기 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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