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영어 플랫폼 ‘링글’, 1분기 매출 전년 동기 대비 상승…적자서 회복세

입력 2023-04-2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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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링글)

영미권 명문대 튜터와 화상영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링글의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 상승했다.

링글잉글리시에듀케이션서비스는 신사업 지연으로 지난해 적자가 생겼지만 올해 1분기 매출은 작년 동기대비 50% 성장을 달성하고 적자 폭을 대폭 줄여나가는 등 실적 회복 중이라고 25일 발표했다.

링글은 작년 10대 학생을 위한 화상영어 서비스 ‘링글 틴즈’를 신사업으로 개발했지만 학원법 규제로 인해 6개월 이상 출시가 늦어지면서 신사업 개발을 위한 인건비 부담으로 적자를 경험했다.

현행법상 외국인 강사는 4년제 대학을 졸업해야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교습할 수 있지만, 링글에서 활동하는 영미권 명문대 출신 강사의 대다수는 대학 재학 중이라 합법적으로 수업할 수 없다.

링글은 규제 개혁을 위해 정부기관 대상 건의서를 제출하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했지만 성과가 없었고 결국 미국 법인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올해 4월 링글 틴즈 서비스를 정식으로 출시했다.

새로운 서비스 출시가 늦어졌음에도 링글은 올해 1분기 성인 대상 기존 제품 이용자 수 증가로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50% 성장했다.

이상희 링글 재무팀 총괄은 “기업 고객사를 대상으로 하는 B2B 부문도 급성장했고, B2C 부문에서도 충성 고객층 증가로 영업 현금 흐름이 개선되고 있다”며 “현재 추세로는 손익분기 달성도 머지않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승훈 링글 공동대표는 “다음 분기에는 링글 틴즈 신사업뿐 아니라 KAIST 연구팀과 공동 개발한 AI 기반 영어 실력 진단 시스템 출시도 예정되어 있어 1분기 성장 모멘텀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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