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은 지난 27일 노사가 함께 건설경기 침체를 극복하자는 차원에서 직원 상여 100% 반납, 복지 축소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임금협약과 노사협력 공동 선언문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쌍용건설 노조는 상여금 100%, 결혼기념일·근로자의 날·창립기념일 축하 상품권 반납, 하계 유급 휴가와 미실시 휴무 임금 폐지 등 직원 임금 및 복지 축소, 노조 전임자 1명 축소 등에 합의했다.
이에 회사 경영진은 이미 임원 연봉 15~10% 반납과 전무 이하 전담 운전 기사 폐지, 해외 출장시 항공석 이코노미석 이용 등을 실시해왔다.
쌍용건설 김성한 노조위원장은 "장기적인 경기 침체까지 대비하기 위해 직원들이 함께 양보하고 희생하자는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이번 노사간 공동 선언문 체결은 위기를 기회로 발전시키자는 전 직원의 강한 의지가 결집된 결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