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 은행장과 만난 이창용 한은 총재 "시장과 소통 강화해 나갈 것"

입력 2023-04-2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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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줄 왼쪽부터)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이원덕 우리은행장,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강신숙 수협은행장,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방성빈 부산은행장, (둘째줄 왼쪽부터)이석용 농협은행장, 이재근 국민은행장, 이승열 하나은행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 김성태 기업은행장, 서호성 케이뱅크 은행장, (셋째줄 왼쪽부터)이상형 한국은행 부총재보, 이호형 은행연합회 전무이사, 고병일 광주은행장, 백종일 전북은행장, 예경탁 경남은행장, 황병우 대구은행장이 24일 은행회관에서 열린 '한국은행 총재 초청 은행장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은행연합회)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6개 은행장과 만나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은행연합회는 24일 한은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금융 현안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자 '한은 총재 초청 은행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 총재와 은행장들은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은행산업 현안에 대해 격의 없는 논의를 진행했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이 총재에게 "한은이 최근 실리콘밸리은행(SVB)과 크레디트스위스(CS) 사태 이후 금융안정 차원에서 대출 적격담보증권 확대조치를 3개월 연장하는 한편, 중소기업 대출비율을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등 금융시장에 발빠르게 대처해준데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은행이 경쟁력을 높이고 국민경제의 건전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은행산업 현안과 관련해 한은이 함께 고민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이 총재는 "은행권 현안을 포함한 주요 금융·경제 이슈에 대해 계속 관심을 가지고 살펴볼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이 총재는 지난주 열린 G20 회의와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그룹(WBG) 회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SVB 사태 이후 금융시장을 바라보는 시각, 앞으로의 국내외 금융시장 전망 등에 대한 의견을 피력하고 "이번 사태가 국내 금융시장에 미친 영향이 아직까지는 제한적이지만 향후 유사 이벤트의 국내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한은 등 관계당국과 금융기관이 함께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이 총재와 김 회장을 비롯해 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과 대구·부산·경남은행 등 지방은행, 케이뱅크·카카오뱅크·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대표 등 16개 은행장과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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