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선·전기난로·자전거브레이크·벽지 등 4개 제품 석면 검출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탤크를 사용하거나 석면 사용 가능성이 높은 전기용품 등 공산품 21개 품목 163개 제품에 대해 석면함유 여부를 조사한 결과, 풍선 1개 제품·벽지 1개 제품·자전거 브레이크 패드 1개 제품·전기난로 1개 제품에서 석면이 검출됐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석면이 검출된 풍선(김씨풍선中 일명 '납작이 풍선')은 어린이의 호흡기를 통한 위해의 우려가 있어 즉시 판매중지 및 수거토록 했다.
또 석면을 사용한 자전거 브레이크 패드(중국산, 수입자 추적中)와 전기난로(중국산, ㈜와이엘무역)에 대해서도 판매중지 및 수거 조치키로 했다.
그러나 벽지에 미량 포함된 석면은 외부에 인쇄·코팅을 하여 공기 중에 유출될 가능성이 적어 이에 대한 위해성을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다.
기술표준원 관계자는 "전기제품의 경우 1차로 조사한 23개 제품 외에 해외에서 수입된 제품을 포함해 추가로 170여개 전기제품에 대해서도 조사 중에 있다"며 "현재까지의 조사 결과에 대해 전문가들은 전기제품을 포함한 공산품에서의 석면 검출은 우려할 정도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