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운용사 선정, 1900억원 약정 예정
국민연금공단(이사장 박해춘)은 벤처투자를 위탁할 운용사 선정계획을 확정하고 공단 홈페이지에 공고한다고 밝혔다.
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유망 벤처 및 중소기업에 투자하기 위해 6월말까지 위탁운용사 9개사를 선정한 후 이들이 결성하는 벤처펀드에 총 1900억원의 투자를 약정할 계획이다.
심사는 1차 제안서 심사와 2차 구술심사로 이뤄지며, 최종점수순으로 3개사에 300억원, 4개사에 200억원, 2개사에 100억원씩 투자를 약정할 예정이다.
투자기구는 종전의 창업투자조합, 한국벤처투자조합, 신기술사업투자조합에 사모투자전문회사(PEF)를 추가했으며, 펀드의 만기를 종전의 6년에서 8년이내로 확대해 장기투자로 수익률 제고가 가능하도록 했다.
한편 국민연금은 지난 2002년에 처음 벤처투자를 시작한 이후 총 네 차례에 걸쳐 운용사를 선정한 바 있으며, 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 총 3227억원을 벤처펀드에 투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