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밀라노서 개최한 해외 첫 단독 전시 성황리에 종료

입력 2023-04-23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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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밀라노 디자인 위크서 해외 첫 단독 전시 마쳐
기아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 주제로 열려

▲기아는 세계 최대의 디자인 박람회 ‘2023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4월 17일(현지시각)부터 7일간 진행한 해외 첫 단독 전시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은 송호성 기아 사장이 'Opposites United' 전시를 관람하는 모습. (사진 2) 기아 송호성 사장이 <Opposites United> 전시를 관람하는 모습 (사진제공=기아)

기아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진행한 해외 첫 단독 전시를 성황리에 마쳤다.

기아는 세계 최대 디자인 박람회 ‘2023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지난 17일(현지시각)부터 7일간 진행한 전시회를 성공적으로 종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탈리아 밀라노의 중심부에 있는 아트 갤러리 ‘라 페르마넨테’에서 열린 이번 전시에는 전 세계 건축, 패션, IT 업계 관계자 및 인플루언서 등 총 2만3000여 명이 방문해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를 영상과 음향, 조형물을 통해 체험했다.

이번 전시는 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을 의미하는 ‘오퍼짓 유나이티드’의 다섯 가지 하위 개념인 △인간의 삶을 위한 기술(Technology for Life) △자연과 조화되는 대담함Bold for Nature) △이유 있는 즐거운 경험(Joy for Reason) △미래를 향한 혁신적 시도(Power to Progress) △평온 속의 긴장감(Tension for Serenity)을 몰입형 미디어 아트 작품으로 형상화한 7개 공간으로 구성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미디어 아트 전시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이벤트가 함께 열려 전 세계 방문객들에게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전시 기간 매일 열린 포럼이 대표적이다. 포럼에는 기아 글로벌 디자인센터장 카림 하비브 부사장을 비롯한 디자인 담당 임원들과 세계적인 디자인 평론가 앨리스 로손, 철학가 에마누엘레 코치아 등 다방면의 전문가가 연사로 나서 기아 디자인 철학의 다섯 가지 하위 개념을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기아의 이번 전시는 매년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 참가한 작품 중 최고 우수작을 선정하는 ‘푸오리살로네 어워드’ 수상 후보로도 지명됐다. 12개의 후보작 중 자동차 브랜드는 기아가 유일하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기아의 디자인 철학은 단순히 차량의 생김새만을 대표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을 위한 모빌리티와 환경적 지속가능성이라는 두 가지 영역을 양립하여 발전시키겠다는 기아의 헌신을 반영한 것”이라며 “‘오퍼짓 유나이티드’ 철학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함과 동시에 미래 세대를 위한 유산을 남길 수 있는 혁신적 시도들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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