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외국인의 '사자' 전환에 힘입어 급등세를 시현하고 있다.
29일 오전 11시 40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1.01포인트(2.3%) 상승한 490.38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미국증시 하락마감 소식에도 불구, 지난 사흘동안 급락한 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세로 출발했다.
개장 직후 개인과 함께 순매수를 기록하던 외국인이 매도전환하며 코스닥지수는 하락전환하기도 했지만, 외국인이 다시 순매수에 나서자 지수는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 시각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5억원, 92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6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우세한 가운데 반도체(4.58%)와 디지털컨텐츠(4.19%)가 4% 넘게 오르며 급등하고 있다. 금속과 IT부품, 인터넷, 화학 등도 시장대비 선전하는 모습이다. 반면 건설(-2.16%)업종은 시장과 동떨어진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음식료담배와 방송서비스도 1% 미만의 내림세를 시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상승중이다. 특히 서울반도체(9.39%)와 차바이오앤(7.36%)이 급등중인 반면 메가스터디(-1.4%)와 CJ오쇼핑(-0.4%)은 하락하고 있다.
상한가 20종목 등 660종목이 상승중이며 하한가 3종목을 더한 271종목은 하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