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사흘간 조정을 받았던 국내 증시가 미국 증시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나흘만에 상승하고 있다.
29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57%(20.39P) 오른 1320.63를 기록하면서 1320선을 탈환하는데 성공했다.
새벽 마감한 미국 증시가 돼지 인플루엔자(SI)에 대한 부담과 BoA(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에 대한 우려로 소폭 하락했다는 소식에도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이후 개인의 순매도 전환으로 일시 하락 반전키도 했으나 기관이 18거래일만에 순매수에 동참하면서 재차 오름세로 돌아서서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29억원, 251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고 개인은 지수 반등에 맞춰 819억원 어치를 차익실현하고 있다.
전일 급락했던 코스닥시장은 2% 이상 급등하면서 490선 회복을 시험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2.17%(10.40P) 뛴 489.77을 기록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3억원, 80억원씩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으며 기관은 나흘째 순매수세를 보이면서 66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국내 증시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소폭 하락세를 보여 오전 11시 21분 현재 전일보다 0.68%(9.20원) 내린 1347.60원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