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상승에 3월 적립식펀드 판매잔액 증가

지난 3월 주식시장의 상승세가 이어지며 적립식펀드의 판매잔액 증가규모도 전월대비 확대됐다. 다만 적립식 계좌 수는 지난해 6월 이후 9개월째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09년 3월말 적립식펀드 판매현황'에 따르면 3월말 적립식 판매 잔액은 전월대비 4470억원 늘어난 77조8130억원을 기록, 2월 증가분 3060억원에 비해 증가규모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월말 코스피지수가 1206.26P로 전월말 1063.03P대비 13.5% 상승하는 등 증시 상승에 힘입어 적립식 증가폭도 확대된 것으로 해석된다.

3월 총판매잔액은 378조9039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4조3000억원 가량 감소했는데, 이는 머니마켓펀드(MMF) 자금유출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MMF는 전월대비 4조1000억원 감소했다.

적립식 계좌 수는 전월보다 19만6000개 줄어든 1373만 계좌를 기록했다. 적립식 계좌 수는 지난해 6월을 기점으로 9개월째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업권별 펀드 판매 현황을 살피면 적립식의 경우 증권사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으며 보험사의 적립식 규모도 올 1월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은행은 점차 감소추세로 조사됐다.

회사별로는 국민은행의 적립식 판매잔액은 2월말대비 1573억 늘어 전체 적립식 증가액 가운데 35.2%를 차지했다.

증권사 가운데는 전월대비 적립식 판매잔액 증가(4470억)에서 약 12.6%의 비중(564억)을 기록한 미래에셋증권이 1위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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