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자골목 음주운전 8명 부상’ 핸드볼 국대출신 검찰 송치

입력 2023-04-2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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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 송파구 잠실동 먹자골목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80대 노인 등 시민 8명을 다치게 한 국가대표 출신 여자 핸드볼 선수가 검찰로 넘겨졌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를 받는 A(23·여)씨를 전날 서울동부지검에 송치했다. 경찰은 당시 함께 탑승했던 20대 여성 2명에게도 음주운전을 방조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함께 검찰에 넘겼다. 이들은 운동선수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2월 25일 오후 11시께 잠실동 신천먹자골목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에서 운전을 해 보행자 8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20대 남성이 복강 파열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다.

나머지 피해자들은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고 이들 중 폐지 리어카를 끌던 80대 노인도 피해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6%로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한편 A 씨는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해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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