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AXA손해보험이 손해보험사 중 처음으로 자동차보험료를 소폭 인하했다.
29일 온라인 자동차보험사 교보AXA에 따르면 지난해 인건비 등 사업비가 절감됨에 따라 이달 초 전체 보험료를 0.7% 인하했다고 밝혔다.
교보AXA 관계자는 "이번 보험료 인하는 지급경비 등 사업비가 줄어 소폭으로 내리게 됐다"이라며 "0.7%~1% 가량 보험료가 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보AXA는 2008년 12월 기준으로 순사업비 중 지급경비가 269억2000만원으로 전년의 344억5500만원에서 74억7500만원 줄었다.
또한 교보AXA는 2008회계연도(2008년 4월∼2009년 3월) 손해율이 77.9%로 전년 대비 5.6%포인트 내려가면서 지난해 87억원의 순이익이 발생하는 등 안정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전업사 1위인 교보AXA손보가 보험료를 인하함에 따라 6000억원이라는 사상 최대의 순이익을 거둔 삼성화재를 비롯해 다른 대형손보사들이 차보험료 인하 여부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