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오갤’ 제임스 건ㆍ크리스 프랫, 마지막 인사…한국행 첫 선택 이유 있었다

입력 2023-04-18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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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건 감독(왼쪽부터), 배우 캐런 길런, 폼 클레멘티에프, 크리스 프랫 (사진=연합뉴스)
마블 히어로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가 한국 관객들을 향한 애정과 6년 만에 돌아온 ‘가오갤3’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Volume 3’(가오갤3/감독 제임스 건) 의 개봉을 앞두고 감독 및 주연 배우들의 내한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제임스 건 감독을 비롯해 주연 배우 크리스 프랫과 카렌 길런, 폼 클레멘티에프가 참석해 한국을 방문한 소감과 ‘가오갤3’의 개봉을 앞둔 소회 등을 밝혔다.

‘가오갤’ 시리즈의 감독 및 배우들이 한국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들은 “한국 문화를 너무 좋아한다”며 연신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제임스 건 감독은 “한국에 처음 왔다.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영화가 한국 영화다. 그 곳에 오게 돼 좋다. 첫번째 월드투어 행선지로 한국에 온 것 자체가 감회가 새롭다”면서 “내 선택이었다. 한국에 친구도 많아서 한국에 오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팬 분들이 1,2편 때 지지도 많이 해주셨다. 마지막 딱 한번의 기회가 주어져서 한국부터 오게 됐다. 그리고 또 한국에 돌아올거다”라고 말했다.

크리스 프랫은 “한국이 영화뿐 아니라 음악에서도 리더다. 블랙핑크가 최근 코첼라에 오르기도 했고 뉴진스도 좋아한다. 팝뮤직 잘하는 나라가 한국이란 생각이 든다”며 “오래전부터 문화적으로 좋았지만 지금은 세계적으로 인정 받는 것 같아서 좋다”고 했다.

자신의 어머니가 한국인이라고 밝힌 폼 클레멘티에프는 “한국은 제게 의미가 있는 곳이다. 2003년에 한국 영화 ‘올드보이’를 보고 영화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며 “한국 음식도 좋아한다. 특히 멸치볶음 좋아한다. 단짠 맛이 너무 좋다”며 한국을 향한 애정을 전했다.

오는 5월 3일 개봉을 앞둔 ‘가오갤3’는 시리즈 도합 전 세계 흥행 수익 16억 3710만 달러를 기록하며 신드롬을 일으킨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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