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최대 플라스틱 박람회에 SKㆍLGㆍ롯데 출격…재활용-고부가 소재로 글로벌 공략

입력 2023-04-1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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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화업계, ‘차이나 플라스’ 집결…글로벌 공략
플라스틱 재활용 사업 청사진·사업전략 선봬

▲2021년 열린 차이나플라스에서 LG화학 임직원이 전시 부스를 방문한 고객에게 회사의 친환경 소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LG화학)

국내 대표 석유화학기업들이 아시아 최대 규모 플라스틱·고무 전시회 ‘차이나플라스(Chinaplas) 2023’에 참가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세계 최대 규모인 중국 시장을 노리는 한편 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의 청사진과 고부가 화학소재 중심 사업전략을 선보인다.

17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중국 심천에서 개최되는 차이나플라스는 아시아 지역 최대 규모의 플라스틱·고무 전시회로 독일 ‘K-Fair’, 미국 ‘NPE’와 함께 세계 3대 전시회로 꼽힌다. 올해에는 엑손모빌(ExxonMobil), 바스프(BASF) 등의 글로벌 화학사를 포함해 총 150개국에서 3900여 곳의 업체가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SK이노베이션의 화학사업 자회사 SK지오센트릭은 재활용 소재가 적용된 제품과 솔루션을 소개한다. ‘도시유전’을 가능하게 하는 폐플라스틱 3대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모티브로 만든 LED 타워 조형물을 설치하고, 터치 키오스크에선 울산 ARC(Advanced Recycle Cluster)에 적용되는 핵심 기술을 확인할 수 있다. 고부가 패키징 소재인 에틸렌아크릴산(EAA)과 고기능 경량화 소재(UD Tape)도 선보인다.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은 부스를 직접 참관했다. 나 사장은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과 고부가 화학소재 등 SK지오센트릭의 미래 성장동력을 전 세계 고객들에게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세계 최고의 리사이클링 소재 기업 전환이라는 목표를 세운 만큼 혁신을 가속하겠다”고 밝혔다.

LG화학은 국내 기업 중 최대 규모인 398㎡ 부스에 50여 종의 넘는 전략제품을 전시한다. 고객과의 소통을 위한 7개의 전용 회의실과 비즈니스 라운지도 운영한다.

먼저 ‘서스테이너빌리티 솔루션 & 렛제로(LETZero)존’에는 땅에 묻으면 6개월 내 자연 분해되는 소재 (PBAT·Poly Butylene Adipate-co-Terephthalate), 100% 바이오 원료로 만든 플라스틱(PLA·Poly Lactic Acid), 재활용(PCR·Post Consumer Recycled) 제품 등을 전시한다. ‘Future Solution존’에는 미래 고부가 전략제품인 태양광 패널용 필름 소재(POE·Polyolefin Elastomer), 배터리 소재인 탄소나노튜브(CNT·Carbon Nanotube), 의료용 장갑 소재(NBL·Nitrile Butadiene Latex) 등의 제품을 전시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롯데케미칼과 롯데정밀화학은 ‘와이드 스펙트럼 인 케미스트리(Wide Spectrum in Chemistry)’라는 주제로 친환경·스페셜티 소재와 미래 신사업 기술 및 제품 등을 소개한다. 롯데케미칼은 차별화된 고부가 전략 제품 및 친환경 소재를 소개함으로써 고객에게 더욱 확장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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