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IA 대상, 국내 최초로 KOLAS 자격 받아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이하 TTA)는 국내 최초로 미국 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이하 CTIA) 블루투스 분야에 대해 KOLAS(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 국제공인시험기관 자격을 24일부로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KOLAS는 기술표준원 적합성평가제도과가 운영하는 시험기관 적합성평가제도로, ISO/IEC 17025에 정해진 기준에 따라 조직, 품질시스템(업무절차 등), 시설 및 환경조건, 기술인력 등에 대해 시험기관을 평가하고 있다.
이 평가를 거쳐 생산하는 시험결과의 공신력을 인정해 시험기관의 성적서를 국제상호인정 할 수 있도록 해 준다.
TTA는 CTIA 블루투스 시험과 관련해 올해 2월부터 세계 5번째로 ‘미국 내 블루투스 제품 간의 보다 원활한 상호운용성 향상을 위한 BCCP(Bluetooth Compatibility Certification Program)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6개월 이내에 KOLAS의 시험기관 인정서를 확보한다는 조건이어서 TTA는 그동안 KOLAS 인정서를 확보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제조업체가 AT&T, Verizon 등 미국 사업자에게 블루투스 제품을 납품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정된 국제공인시험기관에서 시험을 받아 본 BCCP 프로그램의 인증을 획득해야 한다.
TTA는 이번 KOLAS로부터 국제공인시험기관 자격 획득을 통해 명실상부하게 CTIA 블루투스 분야에 대한 국제시장에서의 공인시험기관으로서 위상을 높이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TTA 관계자는 “미국에 수출하는 휴대폰, 헤드셋, 카킷 등 블루투스 제품을 개발하는 업체에 대해 신속하고 고품질의 시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해외에서 시험 받을 경우 우려되는 고가의 시험수수료, 시험 기간 지연 등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