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감독 영국 방문하자… 손흥민·황희찬 나란히 골 ‘폭죽’

입력 2023-04-16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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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EPL 8호골 폭발…토트넘, 본머스에 2-3 역전패
부상 복귀한 황희찬 2호골로 울버햄프턴 2-0 승리에 쐐기

▲손흥민의 선제골. AFP연합뉴스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영국을 방문하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코리안 리거 손흥민과 황희찬이 골 폭죽으로 인사했다.

손흥민은 클린스만 감독이 보는 앞에서 EPL 8호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EPL 31라운드 본머스와의 홈경기에서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14분 선제골을 넣었다.

지난 경기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EPL 통산 100호골을 넣은 손흥민은 올 시즌 처음으로 리그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올 시즌 8호골로 7시즌 연속 두 자릿수까지 2골만을 남겨뒀다.

이날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8골 4도움을 포함, 공식전 12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본머스에 2-3 역전패를 당한 토트넘은 승점 53점으로 5위를 유지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승점 56점을 기록 중이다.

▲토트넘 홋스퍼 경기창을 찾은 클린스만 감독. AFP연합뉴스

유럽파 점검 출장의 첫 일정으로 영국을 방문한 클린스만 감독이 현장에서 손흥민의 골 장면을 지켜봤다. 현역 시절 1994~1995시즌, 1997~1998시즌 토트넘에서 활약한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의 ‘토트넘 선배’이기도 하다.

▲골 넣고 기뻐하는 황희찬. AP연합뉴스

울버햄프턴의 ‘황소’ 황희찬은 부상 복귀 2경기 만에 리그 2호골을 폭발했다.

황희찬은 16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포드와 EPL 31라운드 홈경기에서 울버햄프턴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24분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19분 파블로 사라비아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은 5분 만에 골을 넣었다. 후반기 들어 거듭된 부상으로 결장했던 황희찬의 시즌 2호골이자 공식전 3호골이다.

브렌트퍼드를 2-0으로 이긴 울버햄프턴은 승점 34점을 쌓아 13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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