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추행 혐의' 오영수, 2차 공판…"사과할 마음 있냐" 질문에 묵묵부답

입력 2023-04-1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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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영수(78) 씨가 3일 오후 강제추행 혐의 첫 재판 출석을 위해 경기 성남시 수원지법 성남지원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배우 오영수(78)가 피해자에 대한 사과 의향을 묻는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14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6단독은 이날 오후 오영수의 강제추행 혐의 사건 2차 공판을 열었다.

이날 공판에는 피해 여성 A씨가 검찰 측 증인으로 출석해 비공개 증언에 나섰다. 신변 보호를 위해 모든 방청객이 퇴정한 상태에서 증언을 이어갔다.

A씨는 3시간여에 걸친 증인신문에서 검찰의 공소사실대로 강제추행 당했다고 주장, 피해 상황을 일관되게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판에는 오영수도 출석했다. 오영수는 공판 출석 전 법정에서 “혐의를 여전히 부인하느냐”, “피해자에게 사과할 생각은 있느냐”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앞서 오영수 측 변호인은 첫 공판에서 “오씨가 피해자와 산책로를 걷고 피해자 집을 방문한 적은 있으나 강제추행한 사실은 없다”라며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오영수에 대한 다음 재판은 오는 7월 14일 열린다. 다음 재판 역시 검찰 측이 신청한 증인 1명에 대한 비공개 증인신문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검찰은 오영수가 2017년 여름 연극 공연을 위해 모 지방에 두 달 가까이 머물던 중 한 산책로에서 한번 안아보자며 A씨를 껴안고, 9월엔 A씨 주거지 앞에서 볼에 입맞춤하는 등 두 차례에 걸쳐 강제 추행했다고 봤다.

오영수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출연해 ‘깐부 할아버지’로 큰사랑을 받은 것도 모자라 한국 배우로는 처음으로 지난해 1월 미국 골든글로브 TV부문에서 남우조연상을 받았지만, 강제 추행 의혹에 휘말리며 광고 중단 및 캐스팅 변경 등 불명예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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