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라디오스타' 캡처)
UDT 출신 유튜버 덱스가 문재인 전 대통령과의 일화를 전했다.
1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세상에서 가장 치명적인 허세, 세치허! 특집으로 추성훈, 강형욱, 전진, 덱스가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덱스는 “현역 때 파병 임무를 수행하러 아랍에미리트에 갔다. 당시에 문재인 전 대통령님께서 방문하셨다”라며 “앞에 도열한 특전사 분들이 대통령 내외와 인사하면서 사진이나 악수를 하고 싶다고 돌발행동을 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다들 특수 부대고 하니 패기를 보여주고 싶었나 보다. 저희 UDT는 맨 마지막이었는데 앞에서 좋은 걸 다 한 거다”라며 “저는 그때 막내였다. 선배들에게 뭔가 보여주고 싶었다. 우리 UDT도 한 건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덱스는 “그래서 VIP의 손을 잡고 ‘볼따구 한번 마져 주십시오’하며 제 볼에 댔다. 대통령님께서 허허허, 하고 웃으셨다”라며 “거짓말이 아니라 청와대 경호팀이 저에게 오려고 했다. VIP의 손을 잡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그런데 허허허, 웃어주셔서 부드럽게 넘어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기사 사진도 찍히고 그랬다. 사실 혼날 줄 알았는데 선배님들이 좋아했다. 이게 UDT라며 좋아했다”라고 뿌듯함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