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수출입기업 10곳 중 1곳 만 디지털 전환 대응 중”

입력 2023-04-1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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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 설문 결과, 물류 담당자 대상 설문 실시
“필요성 공감”은 60%…“실제 대응”은 단 12%
무역협회, 수출입기업 5곳과 디지털 전환 MOU

▲한국무역협회는 12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물류 디지털 기업 5개 사와 '수출입기업 물류 디지털 전환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이중원 셀러노트 대표, 남영수 밸류링크유 대표, 허문구 케이로지 대표, 김고현 한국무역협회 전무, 장현진 씨에어허브 대표, 이호영 컨가드코리아 대표.

우리 수출입기업 물류 담당자의 60%가 디지털 전환(DT)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으나 실제 관련 대응을 하고 있는 비율은 12%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무역협회(이하 무역협회)가 최근 수출입기업 물류 담당자 41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0%가 물류 분야의 디지털 전환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반면 물류 디지털 전환을 이해하고 있다고 밝힌 응답자는 18.1%, 관련 대응을 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12%에 불과했다.

이에 무역협회는 12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물류 디지털 기업 5개 사와 수출입기업 물류 디지털 전환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을 맺은 기업 5곳은 밸류링크유, 케이로지, 씨에어허브, 셀러노트, 컨가드 등이다.

무역협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5월부터 △밸류링크유(물류 원스톱 통합 플랫폼) △케이로지(해상운임 실시간 조회 및 예약) △씨에어허브(무역 서류작성 자동화) △컨가드(화물위치 및 상태정보 실시간 확인) △셀러노트(수입 물류 운송 직거래 서비스) 등 5개 디지털 물류기업의 서비스에 대한 우대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무역협회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수출입기업의 디지털 전환에 대한 수요를 충족하고, 물류비 절감과 업무 효율성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고현 무역협회 전무는 “무역 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기회를 통해 물류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시키고 보다 효율적으로 수출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기를 바란다”며 “협회도 국내외 물류비 절감과 물류 효율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한국무역협회 홈페이지와 수출입물류포털에서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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