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현대로템 회사채ㆍCP등급 상향 조정

입력 2009-04-28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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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평가는 28일 현대로템의 기발행 무보증회사채 정기평가 신용등급을 기존 'A-(긍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기업어음(CP) 신용등급을 기존 'A2-'에서 'A2'로 각각 한 단계씩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한신평은 그 이유로 현대로템의 주요 사업부문의 수주 및 외형이 확대되고 있고 수익성 개선 추세가 돋보이기 때문이라며 철도차량 사업 부문의 양호한 영업 전망도 이같은 평가의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한신평은 이와 관련, "현대차그룹에 편입된 이후 현대모비스로부터 인수한 중기 및 플랜트 사업 부문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내 2005년 이후 각 사업 부문에서 양호한 영업기반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신평은 "특히, 철차부문의 경우 내수수주의 기복에 따른 매출 변동성을 해외수주 확대를 통해 상쇄시키고 있고 전장품, 철도시스템 등 고부가가치 영역으로의 사업 확장을 통해 수익성을 꾸준히 개선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대차계열의 영업 및 재무적 지원 여력 또한 매력적이라며 현대로템의 주요 프로젝트의 자금 회수가 본격화되는 올해 이후부터는 운전자금 부담도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신평은 따라서 "이번 등급 상향 조정은 주력 사업인 철도차량 부문의 양호한 영업 전망과 수주잔고 확대를 통한 영업안정성의 제고, 주요 사업부문의 영업수익성 개선, 중장기적인 운전자금 부담 완화 전망, 우수한 계열요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라고 전했다.

한편, 현대로템은 지난 1999년 7월 현대정공, 대우중공업, 한진중공업 등 국내 철도차량 3사가 정부 주도의 구조조정을 통해 설립된 통합 법인으로 현대자동차가 대우종합기계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2001년 11월 현대자동차 계열에 편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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