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반도체·이차전지 국가전략회의”…산단·세액공제 속도 낼 듯

입력 2023-04-1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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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4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함께 충남 아산 삼성디스플레이를 찾았다. (용산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반도체·이차전지 경쟁력 강화 국가전략회의 준비를 지시했다.

이도운 용산 대통령실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수석비서관회의에서 “2차전지와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전략 회의를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관련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 지시가 있었기 때문에 관계부처에서 팔로업하는 조치들이 있을 것”이라고만 밝히며 말을 아꼈다.

국가전략회의에서 어떤 추가 지원책이 나올지 주목된다. R&D(연구·개발) 지원과 산업단지 조성 등 굵직한 안들은 이미 발표된 상태라서다.

정부는 현재 윤 대통령이 경기 용인시에 세계 최대 반도체클러스터와 지방에 14개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구상을 내놓고, 여기에 더해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공모를 진행 중이다. 또 반도체·디스플레이·차세대전지 분야에 민관이 함께 5년 간 160조 원을 투자하는 ‘초격차 R&D 전략’도 발표했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국가전략회의 안건은 아직 파악되지 않은 상태라면서도 “산단의 경우 입지를 조속히 확정하고 인프라를 빠르게 깔아야 공장들이 들어설 수 있고, 또 그 과정에서 세액공제를 통해 정부 차원에서 설비투자를 지원할 수 있다”며 “이런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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