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에서 내린 택시 승객, 뒤차에 치여 숨져

입력 2023-04-10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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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택시 승객이 기사와 다툰 후 고속도로에서 내려 걸어가다 뒤따르던 차량에 잇달아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20분께 호남고속도로 광주 방면 주암IC 인근에서 50대 남성 A 씨가 택시에서 내린 후 주행 중이던 차량 2대에 잇따라 치였다.

심각한 부상을 입은 A 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그는 택시를 타고 이동하던 중 고속도로에서 하차한 뒤 100m가량 걸어가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사고가 나기 전 택시 운전기사가 “승객에게 폭행당하고 있다”고 신고한 점을 미뤄 A 씨가 다툼 끝에 택시에서 내린 후 차들에 잇따라 치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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