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시축 뜬다…FC서울 홈경기 매진에 암표까지

입력 2023-04-0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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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뉴시스)
FC서울이 임영웅 효과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3일 오후 6시 예매를 시작한 서울FC와 대구FC의 8일 경기 입장권은 1분 만에 주요 테이블석이 매진됐고, 예매 시작 30분 만에 2만5000여 석이 판매됐다. 임영웅이 이날 경기 시축을 한다고 공개된 직후의 일이다. 엄청난 인기에 FC 서울은 3층 사이드 좌석까지 추가 개방했다.

앞서 서울FC 측은 임영웅이 경기 시축뿐 아니라 경기장을 찾는 팬들에게 직접 감사의 마음을 담은 작은 선물을 준비했다고 공지했다. 임영웅은 시축 후 이어질 경기도 함께 관람할 예정이다.

이번 시축은 황의조·기성용 선수와 인연이 있었던 임영웅 선수가 구단에 먼저 연락해 성사됐다. 임영웅은 황의조가 프랑스 무대에서 뛰었을 당시 직접 현지 응원을 나섰을 정도로 친분이 깊다. 또 최근에는 임영웅 축구 동호회에 기성용이 직접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무려 20만 원짜리 암표까지 올라왔다. 실제로 2만3000원에 판매된 지정석은 두 배 오른 5만 원에, VIP테이블석은 3배 넘는 가격인 15만 원에 거래가 완료됐다.

임영웅은 경기장을 찾을 팬클럽 ‘영웅시대’에 특별한 당부도 했다. 임영웅은 “드레스코드는 하늘색을 제외한 자율 복장”이라며 “영웅시대를 드러내는 의상을 입고 싶겠지만, 축구 팬덤의 또 다른 문화를 존중하고 지켜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영웅시대 상징색인 하늘색이 서울 상대 팀인 대구FC와 겹치면서 이를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임영웅이 시축이 예정된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과 대구FC의 경기는 8일 오후 4시 30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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