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증권이 지난달 30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김승연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 김 대표의 임기는 이날부터며 임기는 2년이다.
김 대표는 구글, 미탭스플러스 등 글로벌 기업을 거쳐 틱톡에서 한국 및 동남아시아 지역 사업총괄을 지냈다. 플랫폼 비즈니스와 모바일 제품에 특화된 전문가라는 것이 토스증권 측 설명이다.
김 대표는 글로벌 기업에서 조직을 운영한 경험과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에서 신규 비즈니스 정착 및 안정화를 이끌었던 역량을 통해 토스증권의 조직 운영과 향후 사업 확장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 대표는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토스증권이 현재까지 만들어 온 서비스들을 한 단계 고도화하는 동시에 팀에 새로운 인사이트와 비전을 제시해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토스증권은 지난해 출범 6분기만에 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 초 미국주식 서비스 시장 점유율을 20%까지 끌어 올리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토스증권은 주식 거래 플랫폼 및 투자 상품 확장으로 더 공격적으로 고객 접점을 넓혀갈 계획이다. 토스증권이 지난 2년간 MTS(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를 통해 선보인 쉽고 간편한 투자 경험을 PC로 확장해 WTS(웹 트레이딩 시스템)을 통한 매끄러운 주식거래 경험과 다양한 투자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개인투자자들에 낯설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해외주식 옵션 투자를 토스증권 식으로 쉽고 간편하게 선보이는 등 새로운 상품도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