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장·거래소 이사장 공매도 전면 재개 연이어 외신 인터뷰
김 위원장 “공매도 일부 허용, 국제 기준에 맞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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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복현 원장과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블룸버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공매도 전면 재개 필요성을 언급해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기관장이 연이어 공매도 이슈에 대해 언급한 것이 이례적이었기 때문이다.
김 위원장은 “(국제 기준에 맞지 않은) 물적분할 문제, 영문 공시, 외국인 투자 문제 등과 같은 이슈 중에 하나로 공매도가 남은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외국인이 봤을 때 여러 나라에 투자를 하는데 우리나라 같은 시장 거래 조건을 갖고 외국인을 맞이하는 게 게 맞냐는 질문을 당연히 할 수 있고, 그런 점에서 당연히 이제 공매도도 언젠가는 정상화해야 된다는 거는 많은 사람이 공감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시기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김 위원장은 “다만 문제는 이제 시기하고 방법상에 있어서 어떻게 할건지에 대한 이슈는 남아있는데 불확실성이 많으니까 지금 시점에서 언제 하겠다라고 사실은 말하기 어렵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공매도 전면 재개 전에 시장의 의견을 청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통상적으로 어느 정도 때가 되면 저희가 시장 전문가들의 의견을 다 물어보고, 어느 정도 시장에서 공감대가 있을 때 추진한다”며 “그런 절차를 밟지 않고 책상에 앉아서 (결정)하진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