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렌털 사업 위해 시설대여업 사업목적 추가…배당금 1960원 확정

입력 2023-03-3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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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기 정기 주주총회 열고 정관 일부 변경 등 안건 승인
사외이사 3인이 재선임 이사 후보 사퇴하며 재선임안 폐기
박종욱 대표 대행 “신속한 경영정상화 이루도록 최선 다할 것”

▲KT 제41기 정기 주주총회가 열리는 KT연구개발센터 전경. (정수천 기자 int1000@)

KT는 서울 서초구 태봉로 KT연구개발센터에서 제41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제41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보수한도 승인, 임원퇴직금지급규정 개정 등 총 4개 안건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주총 직전에는 사외이사 3인이 재선임 이사 후보에서 동반사퇴함에 따라 재선임 안건은 폐기됐다.

구현모 대표의 자진사퇴로 인해 의장을 맡게된 박종욱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인사말을 통해 디지코 역량 강화와 사업 성장기반 구축을 위해 각 분야 1등 사업자와의 전략적 제휴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또 KT가 보유한 자기주식에 대해서는 임직원 보상 등의 목적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을 설명하고, 구체적인 처분 및 소각은 이사회 결의를 통해 시장과 투명하게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KT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5조6500억 원, 영업이익 1조6901억 원을 달성했다. 제41기 재무제표 승인에 따라 배당금은 주당 1960원으로 확정했으며, 내달 27일에 지급할 예정이다. 또 KT는 정관 일부 변경 승인에 따라 디지코 B2C 고객기반 확대와 렌털 사업 추진을 위해 시설대여업을 사업목적으로 추가했다. 아울러 주주와 소통을 강화를 위해 자기주식에 대한 보고 의무를 신설하고 자기주식을 활용한 상호주 취득 시 주주총회 승인 의무를 신설했다.

박 대표 대행은 “비상경영위원회를 중심으로 회사 경영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며 “이와 동시에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한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신속한 경영정상화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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