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꽃 보러 가세요” 다음 주 전국에 많은 비 예상

입력 2023-03-3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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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란 기자 photoeran@
다가오는 주말까지 맑고 따뜻해 꽃구경 가기 좋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다음 주 초반부터는 전국에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기상청 정례 예보 브리핑에 따르면 주말을 포함해 다음 주 월요일인 4월 3일까지 우리나라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권에 놓이겠다.

이에 햇볕에 지면이 가열되고 상대적으로 따뜻한 공기가 한반도로 불어와 초여름(5월 중하순)에 가까울 정도로 기온이 오르며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고기압 영향으로 대기가 안정돼 바람도 약하게 불겠다.

다만 대기 정체로 미세먼지 농도도 높아질 전망이다.

중부지방과 남부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건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맑은 날씨가 이어져 3일까지 건조한 상태가 더 확대되거나 강화될 수 있다.

박중환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이번 주말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봄꽃축제 등 행사와 야외활동이 많을 시기”라며 “산불 및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다음 주 화, 수요일인 4월 4~5일 사이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

비는 4일 오전 제주도를 시작으로 점차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5일 새벽까지 강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저기압 발달 상황에 따라 6일까지 비가 이어질 수도 있다.

서해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한반도를 통과하면서 해상에는 풍랑이 일고 해안가를 중심으로는 강풍도 불 것으로 보인다.

기온은 상승세를 보이다가 4~5일 강수 이후 한층 꺾이겠다.

박 예보분석관은 “봄철 대비 많은 양의 강수량이 예상된다”며 “호남 등 남부지방의 가뭄에 다소 도움을 주겠지만 해갈에는 아직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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