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교수는 29일 서울 양천구 SBS홀에서 진행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지선씨네마인드2’ 기자간담회에서 “지금 제가 임신 6개월”이라고 소식을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 교수와 함께 장도연, 도준우 PD, 김영태 PD가 참석했다.
이날 박 교수는 “시즌2를 준비하고 녹화할 때 걱정을 많이 했는데 편하고 행복하게 할 수 있게 만들어줘서 (제작진에게) 감사하다”며 “시즌2까지 올 수 있도록 많이 봐주신 시청자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박 교수는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냉철하게 범죄를 분석하는 모습과 대비되는 ‘지선씨네마인드’에서의 귀여운 면모에 관해 “이게 제 실제 모습”이라고 얘기했다.
그는 “‘그것이 알고싶다’는 범죄에 대해 이야기하다 보니 인터뷰를 할 때도 옷 색깔까지 많이 신경쓴다”며 “시청자들이 그 간극을 느끼는 게 당연하다”고 짚었다.
박 교수는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범죄 심리 영화뿐 아니라 군중 심리라든지 사회 심리라든지 이런 것들을 보여줄 수 있는 영화를 다루게 돼서 기대가 많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번 시즌에서 다루는 영화 목록에는 로맨스 영화 ‘이터널 선샤인’, 드라마 장르인 ‘빌리 엘리어트’ 등이 포함됐다.
‘지선씨네마인드2’는 ‘국내 최초 무비 프로파일링 토크쇼’를 표방한다. 영화 속 장면, 인물, 사건 등을 범죄심리학적 관점에서 분석해 영화를 새롭게 감상하며 현실로 논의를 확장한다.
개그우먼 장도연이 진행을 맡고, 박 교수가 영화를 분석한다. 두 사람은 ‘지선씨네마인드2’에서 ‘살인의 추억’, ‘부당거래’, ‘부산행’, ‘마더’, ‘친절한 금자씨’, ‘빌리 엘리어트’, ‘이터널 선샤인’, ‘케빈에 대하여’ 등 영화 8편을 분석할 예정이다.
‘지선씨네마인드2’는 2일 밤 11시 5분 처음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