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노조 “비상경영위원회 적극 협력…견제·감시 역할 할 것”

입력 2023-03-2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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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노동조합, ‘2023년 정기전국대의원대회’ 개최
조합원과 함께 회사 초유의 경영 위기 극복할 것

▲최장복 KT노조위원장이 ‘2023년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 참석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제공=KT노조)

KT노동조합이 최근 차기 대표 선임에 따른 혼란으로 인한 경영공백 사태 해결방안으로 출범하는 비상경영위원회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KT노조는 29일 KT본사 분당사옥 대회의실에서 ‘2023년 정기전국대의원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서 최장복 위원장은 최근 KT의 차기 대표 선임에 따른 혼란으로 인한 경영공백 사태 해결방향에 대한 노조 입장을 밝혔다.

앞서 KT는 구현모 대표가 사퇴의사를 밝히며 대표이사 유고 상황이 발생했고, 정관 및 직제규정에 따라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이 대표이사 직무를 수행하는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했다. 박 대표 대행은 주요 경영진으로 구성된 ‘비상경영위원회’를 신설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최 위원장은 “새로 출범하는 ‘비상경영위원회’가 주요 경영 및 사업 현황을 신속하게 해결해서 경영 공백을 해소해야 한다”며 “그 과정에서 노동조합은 소중한 일터인 KT의 조속한 경영안정화를 위해 ‘비상경영위원회’가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KT의 새로운 지배구조와 관련 대표이사 및 사외이사의 선임절차와 이사회의 역할과 관련한 지배구조 전반에 대해서 그야말로 새롭고 모범적인 지배구조를 수립하여 대외적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 현재의 경영위기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지름길이 될 것”이라며 “경영정상화를 이룰때까지 ‘KT노동조합 경영감시단’을 설치·운영해서 잘못된 부분에 대한 견제와 감시 역할을 적극적으로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KT노동조합은 조합원과 함께 회사가 겪고 있는 초유의 경영위기를 극복해서 KT가 흔들림 없이 미래성장의 길로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년 정기전국대의원대회’ 전경. (사진제공=KT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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