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1분기 이익의 질 개선 확인-한화證

입력 2009-04-26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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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증권은 26일 기아차에 대해 1분기 실적 발표를 검토한 결과 '이익의 질'이 상당히 개선되었음을 확인하였다며 투자의견 'Marketperform' 관점을 전면 수정해 투자의견을 'BUY'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9000원에서 1만360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용대인 한화증권 연구원은 "기아차는 1분기에 현대차와 동일하게 2000억원 수준의 해외 시장 개척비를 쓰면서도 매출원가율 대폭 개선으로 1분기 업이익률이 현대차와 동일한 2.5%였다."며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하였지만 영업외손익 개선으로 증가된 당기순이익 974억원은 지난 2005년 4분기의 2637억원 이후 12분기 만의 최고치"라고 전했다.

용 연구원은 "영업외손익 특히, F/X손익이 대폭 개선되었는데 외화부채 축소, 외화파생상품의 대규모 청산, 외화자산/부채의 매칭 등으로 지난 해 1분기에 197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던 F/X부문이 올해 1분기엔 150억원의 F/X 이익을 기록하였다."며 "영업이익을 영업외손익에서 까먹는 구조에서 벗어난 것"으로 판단했다.

용 연구원은 "현재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지만 기아차의 개선된 이익의 질은 밸류에이션에서 현대차와 동일하게 순자산가치에 근거해도 충분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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